스테펀 올슨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 명예연구위원(73)이 ‘입자물리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파노프스키상’을 받았다고 IBS가 15일 밝혔다. 미국 국적인 올슨 연구위원은 실험입자물리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지난해부터 IBS에 합류해 암흑물질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IBS 관계자는 “미국물리학회(APS)가 물질과 반물질에 대한 이론을 입증한 벨 실험(Belle Experiment)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85년 미국 입자물리학자 볼프강 파노프스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파노프스키상은 APS가 실험입자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가지타 다카아키(梶田隆章) 도쿄대 교수도 2002년 파노프스키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시상식은 내년 4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다. 상금은 1만 달러(약 1150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