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explore new physics phenomena of low dimensional materials
with a special emphasis on two-dimensional layered structures
http://nanotube.skku.ac.kr/weekly.html 에서 옮김
2008.09.07 13:45:02
이번 주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한주였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변화가 많은 것은 정말 교수되고 처음이다. 하루가 변화가 없는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 아침에 출근하면 밤새 무엇인가 달라져 있다. WCU를 유치하기가 이리 어려운 것인가.. 매일같이 달라진다. 교내 참여교수도 매일같이 달라진다. 정말 dynamic SKKU다. 하루가 지나면 매일 녹초다. 회의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런 일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 이 일에 관계되어있는 직원들은 또 얼마나 힘들까. 옥주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버텨낸다. 일하는 모두들 얼굴에 힘들다고 쓰여 있다. 서로들 큰 소리도 낸다. 누구를 위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생각이 든다. 어제는 또 들어오기로 한 외국교수가 못 오겠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러면 두 명이 빠진다. 그래도 가는데는 문제없다. 그래도 힘이 빠진다. 지금 상황에서 아직도 외국인들에 대한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다움 주에는 또 무슨 변화가 있을까. 참으로 흥미진진한 영화같다. 내가 책임자인데 내가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아이러니하다.
뿐만 아니다. 그동안 제출한 논문이 모두 되돌려져 오고 있다. 좋은 소식은 하나도 없다. 하기야 이제는 모두 top journal만 시도하고 있으니 무리도 아니다. 그래도 정말 노력 많이하며 쓴 논문들인데 출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들의 실망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쉬운 journal들에 논문을 제출하면 쉽게 출간할 수 있는데 모두들 더 나은 목표를 갖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기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시도하는 것이 훨 낫다. 시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조차 없는 것이다. 좋은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지만 이것을 pubish 하는데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이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것 같다. 나라의 힘, 인적 network등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도 정통법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믿고 싶다. 그 길이 우리를 발전시키니까.. 전에 PRL 논문을 쓸 때는 이보다 더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은 일이 더욱 많아져 집중하는데 소홀한 것 같다. 아직은 논문도 같이 집중해야 할 때다. 이제 시간이 더욱 지나면 우리 기술을 제품 쪽으로 집중해야하는 시기도 올 것 같다. 지금은 논문에 많이 집중해야 한다. 용어 하나하나에 집중해야한다. 새로운 용어 정의하는 것.. mechanism 쪽으로 풀어가는 것 등 논문의 질을 개선하는 쪽으로 가야 좋은 journal에 실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 몫인데 내가 시간을 제대로 할당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이번 주에는 배 박사도 단식을 끝내고 여위었지만 그래도 힘찬 모습으로 출근하고, 보람이도 여위었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이도 밤에 걸어서인지 활기찬 모습으로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희망이다. 개인적으로든 단체로든 모두 인생에는 up and down이 있다. 우리는 지금 down인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up인 상태도 있을 것이다. 비록 어렵지만 그렇게 하나씩 극복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비틀거리지만 칠전팔기의 오뚝이처럼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이 우리의 명제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주는 추석주일이다. 모두들 나름대로 쉬면서 또 강한 마음다짐으로 되돌아올 것이다.